[서울=동북아신문]KBS 한민족 방송 <한민족 하나로> (AM라디오 972 MHz )에서 서울시 서남권 글로벌센터 상담사 박연희가 매주 목요일마다 재한중국동포, 고려인, 다문화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방송시간 : 매주 월-금 20:05 - 21:00
연출 : 최홍준, 작가 : 이은경
출연 : 박연희(이하, 박), 진행 : 준영(이하, 강)
한국에 사는 중국+고려인 동포 소식 7/18목

▲ 박연희 약력 : 수필가, 전동포모니터링단장, 재한동포문인협회 부회장, 수필/수기 백여편 발표. 수상 다수
◆강) 한국에서 일하는 중국과 고려인 동포, 다문화 관련 소식까지 전해드리는 시간, 이주여성 단체 사단법인 <조각보> 박연희 공동대표, 전화에 나와 있습니다. 내일이죠? <미중무역전쟁이 한중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리죠?

◇박) 그렇다. 내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연회실에서 ‘미중무역전쟁이 한중경제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 모색’이라는 주제의 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 제1세션에서는 박재진 동서대학교 교수가 ‘미중무역전쟁의 원인과 주요변수 : 중미관계 및 한국에 미치는 영향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제를 한다.

제2세션에서는 권철남 중국 연변대학교 경영관리학원 원장이 ‘미중무역전쟁이 한중무역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책 : 중국동북삼성경제와 연관하여’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게 된다.

제3세션에서는 안유화 성균관대학 교수가 ‘중미무역전쟁에서 한중경제와 금융합작과 일대일로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하게 되며

이진영 인하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제4세션에서는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이 ‘중미무역전쟁이 5G 등 한국 핵심산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의 발제를 하게 된다.

◆강) 이번 포럼에서 동포관련 발제도 준비돼 있죠?

◇박) 그렇다. 김용필 동포세계신문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는 ‘동포커뮤니티 경제실태와 활성화’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김숙자 재한동포총연합회장이 ‘소상공인 경제활성’, ♠ 김정룡 동포사회문제연구소장이 ‘동포문화산업’, ♠ 김용선 KC동반성장기획단 이사장이 ‘동포창업지원’, ♠ 박옥선 귀환중국동포권익증진위원장이 ‘서남권 지역경제 활로 모색’, ♠ 문현택 한중포커스신문 대표가 ‘동포언론의 역할’ 등 내용으로 발제를 하게 된다.

◆강) 그런가 하면, 월드옥타가 동포들이 많이 사는 중국 연길시와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박) 그렇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하용화 회장이 최근 중국 연길시를 방문해 채규룡 연길시장과 만나 양 기관 교류 활성화와 비즈니스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연길시 정부사업 중 하나인 환경개선 사업을 월드옥타 회원사와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채규룡 연길시장은 “연길시 정부는 월드옥타와의 관계가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협력으로 전개되기를 진심을 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길시 부시장과 각 실무국장에게 연길시에서 활동하는 월드옥타 회원사와 한인은 물론, 조선족 기업들과 함께 공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연길시 정부와 상호협력을 심화시켜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서로가 윈-윈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연길시와 한국이 수출 교역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관심을 갖겠다”고 답했다.

월드옥타는 “양 기관이 함께 추진하기로 한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환경오염방지와 개선 아이템과 대기환경 관리시스템 등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강) 이번에는 한국 청년대표단 120명이 중국 정부 초청으로 중국에 다녀왔다는 소식이네요?

◇박)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 이하 KF)은 한중 청년교류의 일환으로 우리 청년대표단 120명을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중국으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 청년대표단의 중국 방문은 국제교류재단와 중국인민 대외우호협회(회장 리샤오린)가 공동주최로 시행하고 있는 ‘한중 청년교류사업’의 일환이다.

‘한중 청년교류사업’은 2008년과 2013년 한중 정상 합의를 계기로 2009년부터 시작돼 지난해까지 2,800여 명이 참여했다. 2016년 한중관계 경색의 여파로 잠시 중단된 적도 있었으나 지난해 재개됐다.

올해 한국 청년대표단은 방중 기간에 열린 ‘광서성 한국 우호주간’ 행사와 연계해 계림, 남녕 등 광서장족자치구 일대를 방문했다.

또 광서대학, 남녕시민센터, 계림박물관 등 광서지역의 각 분야 대표기관을 방문해 교류했고, 소수민족 문화를 체험했다.

◆강) 이번에는 장애인 청년도 참가했다고?

◇박) 그렇다. 이번 대표단에는 장애인 청년 20여 명도 함께 참가했다. 중국 측에서도 이들을 위해 계림 농아학교 방문 등 중국의 장애인 교육정책과 시설을 소개한 일정을 마련했다.

대표단은 중국 속담에 ‘계림의 산수는 천하제일(桂林山水甲天下)’이라고 언급될 정도로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이강(漓江) 유람에 나섰고, 중국 영화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장예모 감독 연출 수상극인 ‘인상유삼저’ 공연을 관람했다.


◆강) 재한동포사회 단체장과 언론사 대표가 참석한 어울림 간담회가 열렸다는 소식도 있네요?

◇박) 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회장 박성규)는 최근 대림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재한동포 각 단체장‧언론사대표‧예술단단장이 함께 한 어울림 간담회'를 갖고 재한동포 여러 단체가 단합을 해서 동포사회의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장을 마련했다.

행사를 주최한 박성규회장은 "이번 모임은 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가 조직을 새로 정비해 동포사회에서 더 발전된 모습으로 동포들의 권익을 수호하는데 앞장서기 위해서 마련된 장이다"며, "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는 모두가 중국 출신의 대한민국 국적자로서 투표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고, 또 동포사회에서 동포의 권익 향상에 앞장서야 할 의무가 있는 단체이기에 책임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강) 행사에 참여한 동포들 분위기는 어땠나?

◇박) 행사에 참석한 재한동포총연합회 김숙자 회장은 축사에서 "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가 이렇게 단합된 모습을 보이니 정말 기쁘다"고 말했고, (사)한국범죄퇴치운동본부 영등포지회 남명자 회장도 축사에서 "우리 동포단체장들이 이렇게 단합이 되고 함께 움직이는 좋은 모습을 보니 동포사회가 정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성규 회장은 또 하나, 한국에서 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는 중국어로 '全国归韩同胞总联合会‘韩籍华人’으로 명명했고, 법무법인 안민 차홍구 사무국장 간의 업무협력 체결식(MOU)도 했다.

차홍구 국장은 "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는 동포사회의 뿌리이고 기둥이다"며 "법무법인 안민은 우리 동포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이번에는 중국동포 가수를 한 분 소개해 준다고?
 

◇박) 중국동포 가수 변강씨가 최근 세 번째 앨범을 내놓았다. 작곡가 정풍송 선생의 작품 ‘이별 이별 이별이’와 ‘짜릿한 사랑’ 등 신곡 두 곡의 한국어 버전과 중국어 버전을 비롯해 ‘허공’, ‘갈색추억’ 등이 수록됐다.

가수 변강은 중국동포사회에서는 널리 알려진 가수로 연변의 유명 작곡가 림봉호 선생의 지도를 받고 <당신>, <조각달> 등 많은 곡들을 불러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또 <연길택시의 노래>, <어머님께 드리는 노래> 등의 노래로 중국TV,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중국동포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2013년,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으로 오게 되었고 지금까지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공연을 하고 있으며‘2017 연변텔레비전방송국 춘절만회’, ‘2018년 중국 연변 두만강 문화관광 축제’ 등의 많은 행사와 공연 큰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강) 이번에는 고려인동포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광주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대에 섰다고?

◇박) 광주에 정착한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4-5세 자녀들로 구성된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이 최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대에 섰다.

이번 무대에서는 남손 무용단과 국립무형유산원의 초청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 대합설무’와 제92호 ‘태평무’를 지도받은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 무용수들이 공연을 선보였다.

또 중앙아시아에서 부모를 따라 광주시로 이주한 고려인어린이들로 구성된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 공연도 이번 무대에서 함께 선보였다.

난원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해 온 김혜숙 교수가 고려인 동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조직한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러시아 노래인 ‘춘가 창가’와 한국 노래인 ‘홀로 아리랑’을 불렀다.

◆강) 이번에는 다문화 관련 소식인데, 인천에서 인도네시아 관련 행사가 열린다고?

◇박)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미추홀도서관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세미나실1(3층)에서 다문화 체험교실 “하로(안녕)! 인도네시아”을 진행한다.

다문화 체험교실은 어린이들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연중 기획되었으며, 이번 “하로(안녕)! 인도네시아” 프로그램에서는 인도네시아인 강사가 자국 생활과 문화를 소개하고, 이를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에게 인도네시아의 문화를 이해하고, 전통 놀이를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에도 미추홀도서관에서는 8월에는 중국, 10월에는 프랑스 순으로 다문화 체험교실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다문화와 비(非)다문화자녀 친구 맺어주기 행사가 열렸다는 소식도 있네요?

◇박) 충북 단양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최근 관내 다문화가족 자녀와 비(非)다문화가족 자녀 20여명을 대상으로 '자녀친구 맺어주기 미리 즐기는 여름 야호' 프로그램을 가졌다.

이번 다문화와 비다문화자녀 친구 맺어주기 행사는 지역에서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또래 친구와 유대관계를 맺어 건강한 성장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단양대명리조트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단양에 있는 한 리조트 박신균 총지배인은 "단양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다문화가족이 진정한 우리의 이웃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의 포용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미래세대의 주역이 될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이번 놀이 활동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 오늘도 국내 체류 중국과 고려인동포, 다문화 소식을 전해준 이주여성단체 <조각보> 박연희 공동대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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