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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해외독립운동가 후손 오찬…3·1운동직후 무장투쟁 등 거명

기사승인 2019.03.06  08: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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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주지역, 일제와 맞서 싸운 김정규, 안홍 등 일일이 거론

   
 
[서울=동북아신문]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을 청와대 영빈관에 초청해 ‘100년의 역사 함께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주제의 오찬을 가졌다. 

일제강점하 3·1운동을 계기로 항일무장투쟁 등 독립운동전선에 뛰어든 독립유공자 64명 한 사람, 한 사람을 직접 소개하며 재평가했는데, 중국 중국지역에서 일제와 맞서 싸운 김정규 선생, 이경재 선생 등도 일일이 거론하며 평가를 해주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독립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이 대한민국의 뿌리라는 것을 되새기며 커다란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 독립유공자 후손, 여러분의 이야기가 곧 대한민국의 역사이다. 단지 한 가족의 이야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오늘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는 자유와 독립, 정의와 평화의 역사”라고 재평가하며, 특히 "미국, 중국, 러시아, 브라질, 호주, 카자흐스탄, 영국, 캐나다에서 선조들의 정신과 뜻을 지키고 전해오신 후손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도 말했다. 

   
오른쪽 첫사람, 김동규 독립군 후손 김은순 선생.
또  "만주지역 안홍 선생은 만주의 광복군총영 모험대장으로, 김연군 선생은 만주 의민단 부단장으로, 간도 15만원 사건의 주역인 최이붕 선생은 연해주와 만주를 무대로 군사활동을 펼쳤고 일본 육사를 졸업한 김경천 선생은 19196월 만주로 망명해 독립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고 말했다.

이외, 문재인 대통령이 거론한 독립유공자 김동규선생은 조선의 대단한 선비이며 시인으로서, 일본에 저항하기 위해 만주지역에 와서 항일조직을 만들고 군자금을 모금하면서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를 했다. 그는 한문으로 18권의 일기를 써서 당시 상황을 상세히 기록했는데 "기록을 남겨 후세사람들한테 진실을 알리고 민족 역사에 기여하고자"고 했다. 현재 그 귀한 일기책은 한국 천안독립기념관에 보관되어 있다.
 
 그리고, 독립유공자 이경재 선생은 만주지역(현재 연길시 이란구)에서 서당을 경영하고 한문학을 가르치다가 항일을 위해 신흥무관 소속의 독립군사관학교를 설립해 항일 인재를 양성했으며, 군자금을 모아 러시에 가서 무기를 사와 일제에 대항해 나섰다. 그런데 이가 빌미가 돼 청산리 전투 후 일제는 그 보복으로 이경재 일가 12명을 포함 독립군 17명을 체포해서 사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날의 행사를 두고 김정규 독립유공자의 후손인 김은순 선생은 "문재인대통령께서는 청와대를 내방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손을 한분 한분 잡아주시며 '잘 오셨습니다'라고 말하며, 또 한분 한분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그리고 64명의 독립유공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그 공적을 일일이 말씀하셨지요. 원고도 보지 않고 기억을 해서 얘기를 하는 것을 보고 모두가 깜작 놀랐어요. 정말 감동 먹었습니다. 우리를 이렇게 세세히 기억을 해주니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어찌 감동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라고 감격해서 말했다.
 
이날 행사에 정부측에서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장, 한완상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청와대에선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조한기 1부속·신지연2부속·정현곤 시민참여·김현종 국방개혁비서관, 고민정·한정우 부대변인 등이 동석했다.
 
   
김정규 독립유공자 후손 김은순 선생이 시낭송을 하다
 이날 저녁, 국가보훈처에서는 환송만찬을 가졌는데 김정규 독립유공자 후손인 김은순선생이 김동규의 시를 읊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그 시는 아래와 같다.  
 
아 북간도여
이번에 강북으로 건너온 것은 집을 위한 일이 아니여라
뜨거운 피 웅대한 포부 지닌 영웅호걸 만나
내 뜻을 합치기 위해서이노라
봄바람 부는 곳에 새싹이 움트고
밤비 내리는 곳에 병든 산천에 소생을 알리니라
오 우국지사여
바람 세찬 북간도를 찾아온 우국 충신들이여
어서 빨리 모여 내 나라와 백이동포를 위해
새 뜻을 펼쳐 보세나

[편집]본지 기자 pys048@hanmail.net

<저작권자 © 동북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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