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경로당·중국동포 경로당 대표들 함께 소통하는 자리 가져

▲ 전국귀한동포연합총회 박성규 회장(좌)이 인사말을 하고, 권명옥 사무국장이 사회를 보다.
[서울=동북아신문]강성봉 기자=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회장 박성규)가 중국동포지원센터(대표 박옥선)의 후원을 받아 제1회 지역어르신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30일 오전 화인가반점(대표 박성규)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박옥선 더불어민주당 중국동포권익증진특별위원장, 김용선 중국동포한마음협회장, 하주현 글로벌가족지원연합회 회장, 이동렬 재한동포문인협회 대표, 이미화 CK여성위원장, 최승희 중국동포지원센터장 등 동포단체 대표들과  대림지역의 내국인 경로당 대표, 서울 경기 지역의 귀한동포총연합회 산하의 경로당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권명옥 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 1부 기념식에서 박성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국인과 동포가 함께 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 내국인과 정부의 따뜻한 마음 잊지 말고 동포들이 나서서 사회와 국가 위해 헌신하고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에서 간담회를 조직했다”며 “동포들이 하나 되어 한국 경로당도 우리 부모, 동포 경로당도 우리 부모 같이 모셔야 한다. 서로 소통하며 옛날이야기 해가며 경로당 발전을 위한 좋은 의견을 주고받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송창길 대림2동 대동경로당 회장은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다. 동포들은 한국에 오면 한국의 법을 따라야 하는데 한국문화 이해 못해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간담회가 서로 문화적 차이를 알아가는 기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옥선 중국동포권익증진특별위원장이며 중국동포지원센터 대표가 축사를 하다
손전식 안산 귀향민경로당 회장은 “우리가 다 한민족 한 뿌리지만 외국에서 오래 산 이유로 이념상 문화상 일정한 차이가 있지만 대한민국에 와서 대한민국의 복지혜택 받으며 잘 지내고 있다”며 “이념상 문화상 차이를 간담회를 통해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옥선 중국동포권익증진특별위원장은 이날 간담회가 “내국인과 중국동포가 함께 하는 자리, 소중하고 역사적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자리”라며 “중국동포가 정책적 사각지대에 있다.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자리 지속적으로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주현 글로벌가족지원연합회 회장이 축사를 하다
김용선 중국동포한마음협회장은 “중국동포와 내국인이 함께 손잡고 아름다운 발전된 대림동 만들 수 있다”며 “동포 밀집지역에 큰 변화 있을 것이다. 재외동포법 전면시행도 멀지 않았다. 중국동포특별법 제정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주현 글로벌가족지원연합회 회장은 "우리 협회는 전국귀한동포총연합와 MOU를 체결하고 정기적으로 우리 중국동포노인들을 위해 봉사를 하고 문화활동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며 "대한민국에서 우리 어르신님들이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 수 있도록 우리 협회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이수성 성남시 한마음경로당 회장, 김신복 영등포 행복경로당 회장, 손전식 안산 귀향민경로당 회장이 고문으로 위촉돼 위촉장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기념식에 이어 2부 순서로 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가 준비한 오찬을 함께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CK여성위원회 이미화 회장이 축사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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