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11일,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베트남에서 회견을 가졌다. 사진=신화사 기자
[서울=동북아신문]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6일 밝혔다.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문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주석과의 정상회담과 국빈만찬, 그리고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중국 주요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중 관계의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협의할 예정이며, 또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협조 방안과 역내 및 국제 문제 등 다양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다고 청화대 박수현 대변인이 전했다.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14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문 때에는 공식 환영식,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국빈만찬, 친교행사 등을 통해 장시간 함께 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다.   중국 측은 사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며 한국 측의 책임 있는 결정을 계속 요구할 가능성이 높으나 강도와 양이 줄어들 것으로 추측이 된다.  문 대통령은 베이징 방문에 이어 15일부터 이틀간 중국 중부 내륙의 충칭(重慶)시를 방문한다. 충칭시는 중국의 지역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및 서부대개발의 거점으로 현대자동차, SK, 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일제 치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던 도시라는 점이 고려됐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번 문대통령의 방중에 대해 “정상 간 신뢰와 우의를 돈독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 간 교류·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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