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단체장들 한목소리… 다양한 기념활동 준비에 박차

 
[서울=동북아신문]국내 중국동포 단체들도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3.1운동 정신을 잇는 다채로운 기념행사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18일 서울 대림동 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 회의실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를 이어 3.13운동도 함께 기념하자”라는 취지로 동포단체 간담회가 열렸다.

3.13운동 함께 기억하기 기념행사와 관련 준비상황에 대해 김용필 동포세계신문 대표는 "3.13운동을 국내 체류 중국동포와 한국사회에 알리자는 취지로 열리는 3.13운동 함께 기억하기 행사는 2월 24일 입국하는 리광평 '연변3.13운동기념사업회' 회장 방한에 맞춰 2월 25일~27일 기간 서울 가리봉동, 경기도 안산, 성남 등 중국동포 밀집거주지역에서 순회강연을 개최하고, 27일 학술토론회, 그리고 3.13운동 기록사진전을 개최하는 일정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2월 25일 서울 가리봉동 강연회는 구로구건강가족다문화지원센터가 준비하고, 26일 경기도 성남과 안산은 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에서, 27일 학술토론회는 동북아평화연대에서 준비하며, 3.13운동 기록사진전은 서남권글로벌센터에서 준비하기로 하였다.

 

이 외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동포 관련 단체들이 추진하는 행사도 있다.

(재)세계합기원재단(박옥선 이사장)은 지난 1월 29일 15:00분에 구로구청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민관합동 기념행사 추진위원으로 위촉되었다. 
3월 1일 (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고척근린공원에서 보훈단체회원 및 주요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기념식과 만세운동 재연행사』를 가지기로 하였다. 행사는 유혜리무용단의 태극무용, 구로구립여성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하여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어서 군악대, 풍물동아리 등과 함께 500여명의 시민 및 동포단체가 참여한 만세운동 재연행진도 성황리에 전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념사진전도(장소:신도림예술공간 고리 전시장) 이루어지는데 기념사진전은 1918년 독립운동 논의시점부터 3.1운동을 거쳐 1945년 광복에 이르기까지 사진과 영상을 스토리텔링방식으로 전시함으로써 3.1운동의 의미와 정신을 청소년 학생 및 일반시민들과 함께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개막행사 및 기념컷팅은 2019년 2월 27일(수) 14:00분에 진행한다.

박옥선 대표는 행사에 앞서 3.1운동이후 중국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었던 임시정부 활동과 독립항쟁의 주요 유적지를 답사하는 역사탐방을 2월12일 부터 16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역사탐방일정은 다음과 같다.

현재 중국동포 참여단체는 세계합기원재단을 비롯해서 한중다문화봉사회, 한중다문화깔끔이봉사총연합회, 범죄예방위원회, 구로4동다문화자율방범대, 한국이주동포정책개발연구원, 범죄예방위원회 영등포지회, 구로4동한중다문화경로단, 다사랑, 중국동포지원센터, 한중연예인예술단, 더불어사랑나눔회, 글로벌한부모센터, 전국귀환동포총연합회, (사)시케이(CK)여성위원회, 영상예술인협회, (사)범죄예방위원회 관악지회 등 총 20여개 단체이다.

 
재한동포총연합회 김숙자 이사장은 2월 27일 버스 3대를 동원하여 천안독립기념관 단체 방문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독립기념관의 현장탐방과 기념행사를 통해 동포들에게 3.1운동의 뜻 깊은 현장감을 가슴 속 깊이 심어주겠다는 타산이다.

김용선 중국동포한마음총연합회 이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연변 3.13운동이 중국동포들이 알아야 할 중요한 역사인데,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며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동포사회에 3.13운동에 대해 알리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고 박성규 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 회장은 “이번 3.1운동 기념행사만큼은 동포단체들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각 동포단체들이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는 행사에 동포단체들이 다같이 참여해 함께 했으면 한다”고 강조해 말했다.

3.13운동 기념활동에 대해서는 특별히 의미를 더해 강병수 동북아평화연대 사무총장은 3.13운동기념 행사 추진을 위한 동포 관련 단체들이 다같이 참여하는 공동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3.13운동 기억하기 행사를 공동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하였고, 김동훈 서남권글로벌센터 센터장은 3월 13일에 중국동포들이 함께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안을 제안하였다.

지난 1월 18일 간담회에는 강병수 동북아평화연대 사무총장, 김동훈 서남권글로벌센터 센터장, 김용선 중국동포한마음총연합회 이사장, 김용필 동포세계신문 대표, 김재기 재외한인학회 회장(전남대 정치학 교수), 김종헌 동북아평화연대 사무국장, 남철호 범죄퇴치관악지회 지회장, 림학 한민족문화예술인협회 회장, 박성규 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 회장, 박옥선 (재)세계합기원재단 이사장, 심헌용 군사편찬위원, 양석진 재한동포총연합회 회장, 윤형식 (주)인트소프트 대표, 이동렬 동북아신문 대표, 이미화 CK여성위원회 회장, 장경률 전 연변일보 편집국장, 장우순 홍익인간재단 책임연구원, 최금자 한국외대 교수, 한희창(중국동포) 등 19명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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