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의 저명인사, 동포문인과 회원들 대거참여 우의 다져

▲ 지난 3월28일 구로구청에서 열린 제31회 구로문협 작품낭송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서울=동북아신문]3월의 훈훈한 시향이 구로구에 솔솔 풍겨와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구로를 따뜻하게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였다.

지난 3월28일 오후 6시30분부터 구로구청 신관 2층 평생학습관 2강의실에서 제31회 구로문협 작품낭송회가 (사)한국문인협회 구로지부 주최 구로구청과 문학의집.구로 후원으로 성황리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구로문협 회원과 동포문인 약 100여명이 참가해 장동석 지부회장 인사말과 함께 한국문인협회 정성수 시분과회장, 한국현대시인협회 김용언 명예이사장의 축사와 함께 이성 구청장의 격려사로 이어졌다.

이어 장동석 지부회장의 시노래 김소월 시인의 ‘부모’로 시작해 윤수아 시인의 시노래 윤동주 시인의 ‘서시’로 이어져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구로문협 회원들과 동포문인 등 18명의 시인이 시낭송을 펼쳐 훈훈한 시향을 물들였다.

구로지역에는 중국동포들이 집거해 있고, 이 가운데 많은 동포문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13년 구로문협과 협약을 맺은 후 6년째 동포문인들의 시를 구로문협에서 발간하는 ‘구로문학’에 게재하는 한편, 문학기행과 시낭송회를 갖는 등 문화교류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가고 있다.

장동석 구로문협 지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작품낭송회는 시의 분위기와 정서를 느끼게 하여 마음을 정화시키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있다.”라고 하면서 “문학은, 시는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할 가치로서 오늘 같은 행사가 구로지역에 융성한 문화발전과 지역문화를 선도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한국문인협회 정성수 시분과회장을 비롯 (사)한국현대시분과 김용언 명예이사장, 강정화 시인이자 문학박사, 이혜선 국제펜한국본부 이사, 박영하 순수문학 발행인 등 문단의 저명인사와 함께 구로문협 회원과 동포문학 문인들이 대거 참여해 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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