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9개 지표로 243개 지자체 심사…95.8 획득, 서울서 유일

▲구로구가 핑퐁민원 발생 시 운영하는 공무원 배심원단 회의 장면.
[서울=동북아신문]주민과 소통하는 구로구의 노력이 빛났다.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주관 ‘고충민원 처리실태 확인조사 평가’에서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를 통틀어 5곳만 뽑은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유일하게 뽑혔다. 평가에 대한 시상식은 지난 2월 27일 권익위 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광역 17개, 기초 22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16년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시행한 고충민원처리 사업에 대해 3개 분야 9개 지표로 나눠 평가를 실시했다.

구로구는 △고충민원 처리기간 △고충민원 해결률 △권익위 시정권고‧의견 표명률 △지방 옴부즈만 제도화 △고충민원 처리 확인점검 등 여러 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해 총 95.8점으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 점수는 서울시 기초자치구 평균 77.1점보다 월등하게 높은 수치다.

구로구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주민이 직접 감사청구를 할 수 있는 구민감사 옴부즈만 제도 운영, 분쟁 제로화를 위한 갈등관리 심의위원회 구성, 핑퐁민원 발생 시 공무원 배심원단 운영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집단민원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간담회, 일일동장 운영 등의 구청장의 끊임없는 소통과 적극적 노력도 심사위원의 눈길을 끌었다.

구로구 관계자는 “평소 민원인의 입장에서 해결해 줄 방안이 없는지 진심으로 고민한 결과가 큰 열매를 맺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권익 보호에 앞장서는 구로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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