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 대강당에서 제6회 ‘구로문학상’시상식도 함께

▲ 장동석(좌) 구로문인협회장으로부터 올해의 구로문학상을 수상한 '목새’의 주인공 조규남 시인
[서울=동북아신문]1995년에 태동을 시작해 ‘97년에 창간호를 발간한 ’구로문학‘이 드디어 20살이 넘은 청년으로 성장한 모습으로 제21호가 지난 21일 오후5시30분 구로구청 5층 대강당에서 (사)한국문인협회 구로지부(회장 장동석) 주최로 성황리 에 펼쳐졌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성 구로구청장을 비롯 최문식 문화원장, 내외귀빈들과 한국문인협회와 구로문인협회 회원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선자 시인 등 회원 55명과 김철우 수필가 등 16명, 그리고 소설 콩트 동화 등 78명의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닭아 온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호에는 지난 6월 중순경에 개봉동을 사랑한 오규원 시인의 “개봉동과 장미” 시비제막식을 가졌는데 기획특집으로 마련하고, 한 해 동안 열린 구로관내백일장 수상작 등을 권말특집으로 구성하여 읽을거리가 한층 풍성해졌다.

드림탭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성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누구나 다 가슴 속에 아름다운 詩 한편을 묻고 살아간다”면서, “우리의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언어와 사상과 감각으로 표현되는 詩나 수필 소설 등을 써서 각종 문예지에 발표하여 이렇게 연간집 출판기념회를 갖는 것은 매우 뜻있고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라고 말했다.

▲ 올해의 구로문학상을 수상한 '목새’의 주인공 조규남 시인(가운데, 여)과 그의 가족, 친지들 및 협회장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제6회 ‘구로문학상’ 수상식도 함께 거행되었는데, 금년에는 ‘목새’의 주인공 조규남 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규남 시인은 구로문인협회 부회장으로 농민신문 신춘문예지에 시 “구름사촌”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하였으며, 2013년부터 문학의 집에서 시창작 강사로 있다가 금년 9월부터 구로문화원에서 시창작반을 강의하고 있다.

한편 장동석 구로문인협회 회장도 “詩는, 문학은 우리가 최후까지 지키고 가꾸어야할 가치”라면서, “앞으로 우리 회원들은 더욱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구로구의 융성한 문화발전과 지역문화를 선도하는데 주력하여 구민들의 삶과 정서를 향상시키고 일류 문화도시를 만드는 일에 그 중추적 역할을 다 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21호 ‘구로문학’은 구로구청으로부터 출판비를 지원받아 434쪽 광대한 분량으로 발간하여 매년 (사)한국문인협회가 주최하는 우수문학지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문화의 불모지로 불리었던 구로구의 융성한 문화발전과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문예교양지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제공⌟ ‘구로문학’ 출판기념회 및 ‘구로문학상’ 수상장면을 촬영하여  배포할 예정임. 

 

저작권자 © 동북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