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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뼈 부러지고 한 시간 동안 기절…" 모고교 동포 남학생 집단 폭행당해

기사승인 2017.09.28  19: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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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 "사실의 전말 낱낱이 밝혀져야…학교 측 해명•조치 미온" 강력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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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동북아신문]최근 경기도 평택의 한 고등학교에서 중도입국 다문화가족의 중국동포 남학생을 폭행한 사건이 터졌다. 그것도 고3학생들이 1학년 남학생을 화장실에서 폭행하다가 교실까지 데리고 가서 코뼈가 부러지고 정신이 잃도록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고 걸상으로 머리를 내리치는 등 집단폭행을 가해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는 학생이 보호돼야 하는 교실 안에서 20여명이 보는 앞에서, 누구도 말리지 않는 상황에서 폭행을 해서 더욱 충격적이었다.

이에 본지 기자는 담당변호사들과 함께 지난 920일 오전 학교폭력 발생지인 평택을 찾아가서 피해학생과 모고등학교를 방문해 사건의 전말을 요해하였다.
 
지난 823일 피해자 학생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칫솔질을 하고 있는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B모군의 다가와서 묻는 말에 "몰라"라고 반말을 했다가 화장실에서 1차 집단 폭행을 당하고, 다시 셋이서 3층 교실로 끌고 가서 위에서 말한 것처럼 무차별한 집단폭행을 당했던 것이다. 사실 피해학생은 1년여 전 중국 동포인 어머니가 한국인 아버지와 재혼하면서 한국에 들어왔지만 한국어에 미숙하기에 고의 아닌 '반말'을 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피해학생은 코뼈가 부러지고 기절해서 양호실로 옮겨졌으며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지난 823일 경기도 오산시 오산한국병원의 소견서에 따르면 "비골의 골절, 폐쇄성. 열린 두개내 상처가 없는 뇌진탕, 흉곽전벽의 타박상" 등 전치 4주의 진단이 나왔고, 당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치과의 진단서에 따르면 "레진 와이어 잠간고정술 시행을 받았음. 2주간의 고정기간이 필요함향후 장기간의 경과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됨"이라고 소견서를 냈다.
 
그리고 24일 당 병원의 brain CT 진단에 따르면 "열린 두개내상처가 없는 진탕. 2주간의 안정기 및 보조적인 치료가 요함"이라고 진단을 했고, 또 부러진 코뼈에 대해 "비골의 골절. 폐쇠성"이라고 진단을 하고 "상기 환자에게 비골골절에 대한 비관혈적 정복수술을 시행. 04주간의 안정기를 요함"이라고 진단을 내렸다. 뿐만 아니라 앞니 한 대도 신경이 죽고 잇몸이 상해 한 달가량 치료 후 뽑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다. 이처럼 "모른다"는 한마디에 피해자 학생은 마른 하늘아래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사건을 맡은 법무법인 안민 담당변호사나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일차적으로 학교 측(혹은 학교폭력대책지치위원회)의 처리가 "너무 미온적이다. 가해자 학생들을 감싸려는 듯한 의혹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는 이러하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가해자 학생 처벌수위가 너무 낮다. 이는 집단 '폭력행위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이기에 무조건 구속과 같은 형량의 처벌에 해당되기에 더욱 엄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 진술서에 피해자 학생이 먼저 주먹질을 했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전혀 신빈성이 없다. 쌍방폭행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로 밖에 안 보인다. 학교 측에서는 실신한 학생을 양호실에 데려가 처지하고 병원으로 데려갔다고 하는데, 사건이 발생해서부터 의식을 잃은 그 한 시간을 양호실에서 보내게 했다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든 학교 측의 이 사건에 대한 엄중성과 책임감이 부족했다고 말할 수 있다. 처치하고 즉시 앰블러스를 불러야 했다. 양호 선생이 피해자 학생의 피 묻은 옷을 빨았는데, 그 옷에는 가해자학생들이 발로 차고 짓밟은 발자국이랑 피랑 가득 묻어있었다. 옷을 빨았다는 것은 증거인멸과 같다. 양호선생이 피해자의 옷을 인차 빨지 않으면 옷을 버릴까봐 빨았다고 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고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폭력을 주도한 가해자는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학생이다. 그렇게 폭행을 가해도 20여명 학생들이 앉아 보기만 했다는 것은 평소 그 학생의 폭력성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이 학생에 대한 학교 측의 '관찰과 관리'에 의심이 된다. (학교 측과 상관없이) 가해자 학생 학부모 측은 아직도 피해자 학생을 찾아 사죄를 하지 않았고 진정으로 잘못을 빌고 "성의 있는 합의 보상에 관한 의향"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물론 사건 처리과정에서 학교 측은 많이 놀랐고 사건 마무리를 위해 열심히 뛰었겠지만, 이런 의구심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법무법인 안민 차홍구 국장은 "다문화가족에 학생에 대한 학교폭력사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요즘 '청년경찰' 등 영화에 대해 안 좋은 이미지로 신경이 곤두 서 있는 중국동포사회에 큰 충격을 주는 사건이다. 우리는 반드시 사실의 실체를 제대로 규명하고 가해자들이 마땅히 받아야할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며, 한국어를 잘 모르고 낯선 환경에서 공부하다가 폭행을 당해 정신적인 피해를 입은 피해자 학생을 위해 최대한 적성선의 보상금 청구도 할 것이다. 다문화가족이라고 해서, 또는 중국동포라고 해서 무시하고 폭행을 가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외국인나 다문화인들도 한국사회에서 누구나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고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을, 또 그 자녀들이 내국인 자녀들과 똑같이 행복하게 배우며 공부하고 살 수가 있다는 것을 적극 알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법무법인 안민에서는 차홍구 사무국장 외, 홍선식대표변호사를 비롯해 변호사 및 직원 등 총 6명이 평택 현장을 찾았었다.
 
기자는 돌아오는 길에 평택 경찰서 담당경찰을 만나 사건의 처리진행 상황을 요해했다.
경찰 측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처리 결과와 상관없이 공정하게 수사를 해서 처리하겠다"고 표명하였다.
 
98일자 노컷뉴스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등 혐의로 관내 고등학교 3학년 A(17)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사건은 최초 SBS뉴스가 보도를 낸 이후, 연합뉴스, 평택시사신문, 뉴스에듀신문, 이데일리, 다음뉴스, 대한뉴스 등 많은 매체에서 긴급 타전을 했다.
 
본지는 사건의 처리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며 제때에 보도를 내 보내서, 중도입국 중국동포 자녀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한국 사회와 교내에 계속 경종을 울려줄 예정이다.
 
첨부: 피해자 학생 진술 자료
그날 나는 점심식사를 마친 후 이를 닦기 위해 교실문 쪽으로 가는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나에게 "OO 어디야?"라고 물었다. 나는 "몰라"라고 대답한 후 화장실에 가서 이를 닦았다.
 
양치질을 반쯤 하고 하였을 때 그와 다른 남학생 두 명이 들어와 거울을 보았다. 2분쯤 지났고, 나는 양치질을 빨리 마쳤을 때 그가 나에게 "뭘 몰라"하였으나 나는 잘 알아듣지 못하고 나는 "뭐야, 몰라"라고 하자 파마머리 남학생이 "이씨발 개새끼"라고 하면서 주먹으로 나의 머리를 2회 때리고 그들이 나를 구석으로 몰은 다음 처음 나에게 물어본 남학생이 나를 한 대 때렸는데, 나는 그들이 때릴 줄 몰랐고 왜 나를 때리는지 몰랐다.
 
나는 얼굴을 감싸며 "?"라고 물었으나 그들은 나를 때리기 시작했고, 나는 손을 손에 잡고 있었으며, 파마머리 남학생은 주먹과 발을 이용하여 미친 듯이 나를 때렸으며, 나는 머리와 얼굴을 가리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얼마 후 그들은 멈췄고 나는 내리고 침을 뱉었는데 전부 피였다.
파마머리 학생이 나에게 따라오라 하였는데 따라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가 제일 앞에 섰고 뒤에서도 나를 따라왔다. 나는 구원을 청하러 하였으나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는 그들이 그렇게 날뛰며 사람을 때린 후 제재들 받는 것이 두렵지 않은지 알 수 없었다. 그곳에 가니 앞에는 점심을 먹은 학생 20여 명이 있었다. 내가 들어가자마자 파마머리 학생이 의자를 휘둘렀고, 나는 왼쪽 팔로 막았는데 너무 아팠다. 그후 그때 시계줄이 끊어진 것을 알았다.
 
회장에서 나를 때리던 두 명도 내 앞에서 함께 나를 때리기 시작했고, 나는 되받아칠 기회도 없이 계속 매를 맞았고, 안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구경만 하였다. 그 혼란한 틈에 내가 파마러리 학생의 손을 잡았는데 나의 뒤통수를 공격하였는데 의자로 때린 것 같았다. 나는 쓰러지면서 화장실에 있던 3번째 남학생도 나를 걷어차며 동참하는 것을 보았다. 나는 뒤에 눈이 없어 그가 등 뒤에서 나의 머리를 때렸는지 모른다. 내가 쓰러진 후 많은 사람들이 나를 때리고 걷어차는 것을 느꼈다. 나는 얼굴을 가리고 있었기 때문에 볼 수 없었다. 나는 내가 쓰러지면 그들이 멈출 줄 알았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계속 미친 듯이 나의 머리, 가슴 등을 주먹과 발로 공격하였다. 특히 파마머리애는 미친 것 같았는데 나는 그와 어떤 관계도 원한도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반에 있던 몇십 명 학생들은 한명도 그들이 나를 때리는 것을 제지 하지 않았고 옆에서 보기만 하였으며 얼마 후 나는 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었다. (이상 
 
 

[편집]본지 기자 pys0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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